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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는 유럽대륙 내부에 위치한 국가로 많은 이들에게 '음악'과 관련된 기억이 많은 나라이다. 특히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신년 음악회 티겟은 몇년 전에 예매를 해도 구하기 힘들정도로 성황리에 열리는 것으로도 유명하며, 음악의 성인이라 불리는 모짜르트도 오스트리아 태생이다.(더불어 말하자면, 세계 2차 대전의 동맹국의 중심에 있었던 히틀러 역시 오스트리아 태생이다.)
하지만 오스트리아는 역사상 합스부르크 왕조의 멸망후 많은 불운을 격게 되고 그 결괴 세계 2차 대전 이후 중립국의 길을 걷게 된다. 하지만 중립국은 국제법상 무기의 수출 또는 수입이 금지되어 있기에, 자국의 군대를 위한 무기를 직접 생산해야 한다. 그러기에 많은 중립국은 스스로의 방위를 위하여 자국만의 독특한 병기체계를 가지게 되는데, 오스트리아의 Styer AUG와 Glock 피스톨이 대표적인 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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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ck은 실제로 상당히 운이 많이 따라준 메이커라고 할 수 있다. 실상 이 총이 처음 나온 1980년대 후반에 실제 '폴리머 그립'이라는 플라스틱 수지제 권총 손잡이에 대한 논란이 많았었다. 가볍기는 하지만 강도가 충분하지 않을수 있다는게 대중의 시선이였고 이 때문에 세계 최고의 민수용 무기 시장인 미국에서 Glock은 그다지 크게 환영받지 못하는 존재였다.
하지만 곧이어 등장한 영화 중 특히 브루스 윌리스 주연의 '다이하드 2'에서 공항 검색대를 자유롭게 통과하는 '플라스틱 총'이라는 특이한 존재로 등장한 이 권총은 이후 미국 민수 시장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구가하게 되고, 더불에 가벼운 무게 덕분에 1990년대 중반에 들어서 수 많은 미국의 법집행 기관들이 Glock을 채용하게 된다.
Glock 17은 그 모델중 가장 기본이 되는 Standard Full Frame 모델로서, 약 4.41인치 모델(보통 총기의 5.1인치 등의 표현은 총열 길이를 말하는 것이다)로서 기존의 풀 프레임(5인치 이상)과 컴팩트 프레임(4.3인치 이하) 사이의 절묘한 크기로 설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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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17+1의 장탄수와 미래적인 디자인, 탄창을 가득채우고도 920g을 넘지않는 무게 등... 많은 조건이 하루종일 총기를 휴대해야하는 법집행기관 근무자들에게 만족을 줄만한 상황이였기에, 법집행 기관에 채용은 당연한 것이였다.최근에 들어와 수많은 영화와 미국 드라마에서 우리는 화면에 자주 등장하는 Glock 을 보게 된것이다.
Glock의 장점은 단순히 가볍고 특이한 소재를 사용하는 권총 손잡이를 가진 권총일 뿐만 아니라 상당히 반동 컨트롤이 우수하며 잘 맞는 권총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오스트리아가 오래된 철강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데서 연유하며 특히 총열에 냉간 가공기술은 세계에서 독일 못지 않은 우수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H&K와 더불어 유일하게 권총용 폴리고널 강선 기술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타 메이커의 전통적인 강선(rifling)과 달리 탄속 저하가 적으면서 명중률이 높아 많은 슈터들이 선호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IPSC 국제경기에서 괄목할한만한 성적으로 뛰어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동일한 두께의 슬라이드로, .45 ACP 탄을 사용하는 모델들도 선보이고 있어서 앞으로 Glock의 미래는 밝다고 하겠다.
이러한 Glock을 일본의 에어건 메이커 KSC는 자사의 대표 모델로 계속 생산하고 있는데 그중 대표적인 Glock 17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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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ck의 하부 프레임은 많은 변화를 해왔는데, KSC의 Glock 17에서 재현하고 있는 하부 프레임의 가장 큰 변화는 바로 Rail Mount이다. 이 마운트는 미국의 INSIGHT TECHNOLOGY와의 협력에 의해 탄생한 것으로 미군 표준 M1913 피카티니 20MM 레일에 호환되는 것으로, 이 형식이 현재는 대부분 레일 프레임 권총의 표준이 되어있다. 또한 폴리머 타입 프레임이므로 총의 일련 번호를 총기 하부에 금속 판을 박아 넣는 것으로 재현되어 있으며 KSC의 Glock은 이것을 충실히 재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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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아쇠는 안전 방아쇠로 정확하게 파지하지 않으면 당길수 없도록 안전장치가 되어있으며 이는 실총의 것과 동일하다. 실총에서는 이 외에도 2가지의 안전장치가 더 실장되어 있는데 KSC의 에어건에서는 재현되어 있지 않다. 전체적인 탄창 멈치나 슬라이드 멈치, 분해 레버의 디자인은 기존의 권총과 틀리게 심플하게 구성되어 있으며 조작도 매우 용이하다. 특히 분해 레버의 구조는 혁신적인 것으로 분해 과정을 설명하면서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확인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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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해하는 순서를 보자. 분해는 실총과 완전히 동일하진 않으나 거의 그 방식은 같다.
1. 먼저 슬라이드를 한번 후퇴시켜서 해머를 콕킹 시킨다. DAO 방식의 권총은 분해시 해머가 장전되어 있어야만 분해가 된다.
2. 분해 레버를 아래로 당기고 슬라이드를 총구쪽으로 전진시키면 슬라이드 부가 분해된다.
3. 슬라이드 분해가 된 경우
4. 여기서 리코일 스프링을 빼낸다.
5. 같은 요령이지만 총열을 앞으로 조금 밀어 낸다음 위로 들어내는 식으로 총열을 빼낸다.
6. 슬라이드 부의 약식 분해가 완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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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의 실물감을 높여 주는 각인은 어떻게 처리되었나 살펴보자. KSC는 일본 내에서도 각인 처리나 고증에 정확도가 높은 메이커로 유명한데, 리뷰에서 보는 이 에어건은 KSC제 Glock 17에 대만의 G&P사의 메탈 슬라이드 킷트가 장착된 것이므로 약간의 예외는 있다고 하겠다.
1. Glock의 마크와 모델명, 생산지, 사용 탄종 표기. 실총과 동일하다. 각인의 깊이는 조금 약하고 타공 느낌은 살지 않으나 고증에 충실하다.
2. 사용탄종이 기입되어 있는 아웃바렐 챔버 상부 각인. 사용량이 있는 에어건이라 실총의 스크레치가 많은 총열의 느낌이 난다.
3. 하부 프레임의 각인은 실제 Glock과 좀 차이가 난다. 이는 최근에 있었던 Glock과의 상표권 분쟁때문에 실총과 완전히 동일하게 찍어내진 못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KSC는 미국 법집행기관에 납품되는 Glock의 프레임 각인을 빌려와서 NSN(군수물자 코드)를 표현하였다.
4. 상부 슬라이드의 다른 면의 각인이다. 정식 각인을 충실히 재현하여 놓았고, 총열의 챔버부도 잘 재현하였다. 독수리 마크의 검사 인증 마크도 재현되어있다.
5. 그립 하부에 미국내 특허에 대한 특허권 번호등의 각인도 살아 있다.
6. 아쉽게도 탄창 하부의 Glock 마크는 없다. Proud라고 하는 홍콩 메이커에서 이것으 재현된 탄창 하부 커버를 별도로 옵션으로 발매하고 있다.
7. 일본 내 양대 에어건 관련 협회중 하나인 JASG의 마크이다. KSC는 특히 이런 실총에 있지도 않은 각인을 잘 숨겨찍어 놓음으로서 콜렉터들을 즐겁게 하는데, 여기서도 잘 가려진 레일의 바닥에 새겨놓았다.
8. JASG소속사의 제품이라면 어김없이 있는 제품 일련번호. 일본에선 이 번호가 JASG에 등록되어있지 않으면 부품등을 공급받을수 없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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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 프레임 타입은 보다 쥐었을때 확실히 쥐여지게 하기 위하여 하이그립 체커링이 되어 있다.
1. 그립 뒷부분 손바닥 부분에는 땀이나 기타 작용에 의해 총이 미끄러 지지 않기 위하여 하이 그립으로 되어있다.
2. 손가락이 쥐여지는 앞부분의 경우 손가락 사이사이의 빈공간에 파지가 잘 되도록 하기 위하여 돌기와 그 바닥부엔 체커링이 되어있어 파지가 잘 되도록 한다.
3. 좌우, 상하 조절이 되는 옵션 가늠좌. KSC 순정 부품으로 Glock 31등의 롱 슬라이드 형태의 IPSC 형 제품에는 기본적으로 포함되어 있다. 보다 정밀한 조준을 위한 유용한 아이템이다.
4. 약실 내부의 모습 실총과 유사한 느낌이 나긴 하지만 역시 에어건의 한계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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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C의 글록 탄창은 효율이 우수하고 그 재현성도 좋다 특히 타 메이커에서 시도하지 않은 것을 많이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1. 가스를 충전하기위해선 먼저 탄창 하부의 홈을 아래로 당겨야 한다.
2. 그다음 커버를 앞으로 당기면 가스 충전부가 보인다.
3. 총 17발이 들어가는 탄창을 재현하였다. 여기에는 Glock 마크가 있다.
4. 립은 메탈이며 실린더와 맞붙는 고무 부위가 평평한 형태로 되어있다. 접촉시 가스 누출은 조금 있는 편이나 사용에는 전혀 지장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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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린더 부다. 단순하게 구성되어 있으며 실상 최근에 쓰이는 마루이의 매커니즘과 유사해보인다. 이는 KSC가 기존 MGC의 매커니즘을 받아 개선 발전시킨 것으로 이를 마루이와 KSC가 협력을 통하여 서로
공유하는 형태로 알려저 있다. 작동 신뢰성은 높으며 충분히 실용적이다.
이상 KSC의 Glock 17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조금 두서가 없긴 했지만 나름대로 준비를 하고 있다. 보다 나은 리뷰로 찾아 뵐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작성자 : 백승철
PS : 본 에어건에는 아래의 품목들이 옵션으로 장착된 것이니 KSC 순정 상태가 아님을 말씀드립니다.
KSC Glock 17
KSC Glock 용 옵션 정밀 가늠좌
G&P Glock 17 메탈 슬라이드 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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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xbaek 님 작성
작성일 : 2006-07-01 오전 6:03:22
최종수정일 : 2006-07-01 오후 4:3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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