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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했던 Insight Technology의 M3 Tactical Light와 SureFire의 X200B 비교 리뷰는 다음으로 기약하고, 다나카 M700 시리즈용 슬링 스위벨을 C.A.W M24 및 다른 스나이퍼 라이플에 활용하는 방법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C.A.W M24는 궁극의 스나이퍼 에어코킹 라이플 이라는 평가가 무색할 정도로 리얼리티와 성능 양자간의 호평이 대단한 에어소프트건으로, 국내에서도 꾸준한 인기를 자랑하는 모델입니다. 하지만 완벽하다는 이 제품도 필자의 관점에서 보면 하나의 단점이 있었는데 슬링 스위벨을 달기가 쉽지 않다. 라는 것이였습니다. 특히 국내에선 관련 옵션중에 외장 드레스 업용 옵션은 드물어서 전용의 옵션 슬링 스위벨을 구할 수 없었고. 특히 스나이퍼 라이플에는 반드시 슬링이 있어야! 라고 평소에 생각하는 필자로선 무척 아쉬운 부분이 아닐수 없었는데, 다나카의 M700용 슬링 스위벨이 M24 S.W.S 에 기본적으로 포함되는 것과 동일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는 지인의 말과 자료를 확인하고 달아보려 하였으나 아래의 사진과 같이 좌절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위의 사진을 자세히 보면, C.A.W M24의 스톡에 부착된 슬링 어뎁터의 홀이 있는 방향의 폭이 다나카의 슬링 스위벨의 폭과 딱 맞아 떨어집니다. 핀이야 다나카 제품이 가늘기때문에 문제가 없을것이라 생각되지만 막상 부착해보면 아래 사진과 같은 결과가 나옵니다.

... 전후로 젖혀지지 않는다. 슬링 스위벨(스위벨이란 말 뜻 자체가 어떤 방향으로 젖혀진다는게 아니던가 -,-)이라고 할 수 없는 고정 슬링 링이 되버린 것이지요. 물론 다나카 제품이 2중 구조라 스위벨이 됩니다만... 이래서야 영... 실제로 쓰다보면 젖혀지겠지요 라는 분도 계시겠지만 그럼 M24의 슬링 어뎁터에 무리가 많이 가서 파손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좋은 방법은 아닌거 같습니다.

그래서! 다나카의 슬링 스위벨을 분해하여 방법을 찾아보고자 합니다. 다나카의 슬링 스위벨은 슬링 어뎁터에서 쉽게 탈부착이 가능한 레버가 있어서 레버를 누르면 한쪽 바가 튀어나와서 돌릴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그럼 고리가 열린 형상이 되므로 쉽게 슬링 어뎁터에서 빼낼수 있지요.
이러한 구조가 되어있다면 당연히 어딘가 결합되어 있으므로 그 결합부는 바로 저 누름식 레버인데, 저 레버를 일자 드라이버로 풀어줍니다.
분해시 주의할 점은 레버에 스프링이 있습니다.(아래 사진 참조) 스프링 탄성이 강하지 않은 편이지만 망실하지 않도록 주의를 하셔야 합니다.

분해해보면 스위벨 본체, 고리 막이 바, 누름 레버, 스프링 이렇게 4개의 부품으로 구성됩니다. 그럼 가로의 폭이 지나치게 딱 맞아 움직이지 않는다는 문제는 어떻게 해결하는가? 이 스위벨을 가공하지 않고 와샤 하나만 있으면 해결 할 수 있습니다.

같은 사진인듯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와샤가 있습니다. 이 와샤의 두께는 0.5T 정도가 적당합니다. 사진의 와샤는 다름아닌 마루이 M4에서 총목과 아웃바렐을 연결고정시켜주는 렌치볼트에 있는 스프링 와샤입니다.(... 멀쩡한 M4의 것을 쓰신다고 하지 마시고 자주 가시는 건샵에 가시면 얻을수 있는 흔한것입니다.)

와샤를 누름 레버의 나사산이 파여있는 쪽에다 넣고 다시 조립하여줍니다. 반드시 고리 막이 바 쪽에다 넣으셔야만 스위벨의 폭을 늘릴수 있습니다.

그리고 나서 장착! 하면 이렇게 착! 오리지널 같이 편하게 부착됩니다. 또한 와샤의 크기가 그리 크지 않으므로 표시도 많이 나지 않습니다. 이렇게 하면 굳이 M24의 슬링 어뎁터를 가공하지 않고도 슬링 스위벨을 부착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마루이에서 나오는 VSR-10용 슬링 스위벨은 사용할수 없는가! 라고 생각해 보았습니다.

하지만... 장착이 안된다 라고 말씀 드릴수 있겠군요. 다음사진을 보시면 쉽게 이해하실수 있습니다.

보다시피 핀 자체가 안들어갑니다. 핀 끝에 고정용 링을 부착하는 방식이기 때문이 핀을 가늘게 가공할 수 도 없습니다. 적당한 방법을 찾으시면 부착할 수 있지만 다나카의 옵션과 마루이의 옵션 가격차를 생각하면 굳이 무리하게 마루이의 것을 쓰시지 않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다고 생각됩니다.

마루이 VSR-10에 부착해보았습니다. 잘 들어갑니다. 모양도 이쁘고 여러자루의 에어코킹/가스식 라이플 형태의 스나이퍼건을 가지신 분에겐 좋은 선택일듯 합니다.(... 슬링 하나로 통일해서 쓸수있으니까요)

킹암즈의 해리스 스위벨 타입 바이포드 숏트형의 슬링 어뎁터에도 잘 들어갑니다. 팁으로 하나 더 보여드리자면 아래 사진을 참고하십시요.

해리스 스타일의 바이포드중 슬링 어뎁터에 부착하는 방식은 모두 슬링 어뎁터를 좌우로 걸어주는 고리 부품 끝에 저렇게 슬링 스위블을 달수 있고 구멍이 뚤려있으므로 슬링 스위벨을 저기다 걸어주면 M40A1이나 M700 같이 슬링 어뎁터가 한개인 라이플도 해리스 바이포드를 달아도 슬링 스위벨을 달 수있습니다.

슬링은 꼭 필수는 아니지만 외부 드레스업을 하는데 꽤 이미지를 결정하는 부분입니다. 고증을 위해선 필요하기도 하죠. 다나카의 가죽 슬링은 상당히 품질이 뛰어난데, 저 역시 구매후 상당히 만족하였던 제품이기도 합니다.

어떤 슬링을 쓰던간에 슬링을 걸기위해선 슬링 링이나 스위벨이 있어야 하는데, 그러한 링을 다는데 있어서 가공이 필요하다면 상당히 불편할 것입니다. 하지만 위의 팁을 활용하지면 여러 자루의 라이플이 있어도 공통으로 쓰실수 있고 탈부착이 아주 쉬우므로 편리하게 사용하실 수 있을것입니다.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maxbaek 님 작성
작성일 : 2005-12-28 오후 7:33:57
최종수정일 : 2006-05-17 오후 7: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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